지난 5일 안후이성 허페이 역.<br /><br />한 여성 승객이 고속철 출입문에 기대서서 문을 못 닫게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열차 출발을 막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[허페이역 직원 : 내리세요! 열차 출발을 지연시키면 어쩌려고 그래요? 두렵지도 않아요? 이건 고속철입니다.]<br /><br />교사인 이 여성은 남편이 개찰구를 아직 통과 못 해 기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.<br /><br />[여성 승객 : (탈지 내릴지 빨리 결정하세요!) 남편이 오면 바로 탈 거예요. 지금 개찰구 앞에 있어요.]<br /><br />막무가내로 버티는 여성을 끌어내렸지만, 발을 문틈 사이로 들이밀면서 악착같이 버팁니다.<br /><br />결국, 열차는 이 부부를 태우고 4분 늦게 출발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1일에도 한 여성이 고속철 출입문을 막아서는 바람에 출발이 지연됐습니다.<br /><br />[주샤오옌 / 교육 당국 관계자 : 기본적인 준법의식이 결여됐습니다. 개인이든 교사이든 철저히 자기반성을 해야 합니다.]<br /><br />전화를 걸어 열차 출발을 늦춰달라는 이도 있습니다.<br /><br />[남성 승객 ; 제시간에 도착 못 할 것 같으니 열차에 연락해서 20분만 기다려 달라고 해주세요!]<br /><br />규정 때문에 그럴 수 없다고 하자 폭언이 쏟아집니다.<br /><br />[남성 승객 : (요구를 들어줄 수 없으니 이해해 주세요!) 이해 못 하겠다. 왜 못해? 너 누구야? 고소할 거야!]<br /><br />지금까지 이용 승객만 연인원 70억 명에 달할 정도로 중국은 고속철 대국이지만 승객들의 수준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네티즌들은 열차의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는데 사람들의 의식은 여전히 우마차 시대에 머물고 있다며 개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ㅣ박희천<br />영상편집ㅣ고광<br />자막뉴스 제작ㅣ 이하영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11315061385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